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철폐: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 완벽 분석

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철폐: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 완벽 가이드
넓고 안전하게 개선된 현대식 근해어선이 맑은 바다를 항해하는 모습
38년 만의 규제 변화, 더 안전하고 쾌적한 조업 환경이 열립니다.
요약

정부가 38년 만에 근해어선의 선복량(총톤수) 제한을 철폐하는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합니다. 이는 어선 크기를 제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어획량 중심(TAC)의 선진국형 관리 체계로 전환함을 의미합니다.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어선원들의 복지 공간 확보와 조업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철폐, 왜 중요한가?

지난 38년 동안 우리 수산업을 지배해 온 가장 강력한 규제 중 하나인 '근해어선 선복량(톤수) 제한'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어선의 크기를 엄격히 제한하던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배의 크기를 키워주는 것을 넘어, 우리 수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시도입니다.

그동안 어업인들은 한정된 톤수 안에서 최대한의 어획 성능을 내기 위해 선원들의 휴식 공간이나 안전 시설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분수 어선'이 양산되고, 해상 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규제 철폐는 어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수산 자원 관리를 '배의 크기'가 아닌 '잡는 양(TAC)'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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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안 핵심 분석

이번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의 핵심은 '투입 규제'에서 '산출 규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과거에는 물고기를 많이 잡지 못하게 하려고 배의 크기를 강제로 줄였지만, 이제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대신 배의 크기는 자율에 맡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 효과는 명확합니다.

  • 어선 안전성 및 복지 공간 확보: 톤수 제한이 사라지면 선원실, 화장실, 샤워실 등 복지 공간을 넓힐 수 있어 어선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선체 복원력이 좋아져 전복 사고 위험이 줄어듭니다.
  • 조업 효율성 및 현대화: 낡고 비좁은 어선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현대식 어선으로 대체할 수 있어, 유류비 절감 및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불법 증개축 문제 해결: 공간 부족으로 인해 암암리에 행해지던 불법 증개축 관행이 사라지고,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안전한 조업이 가능해집니다.

3️⃣ 어선 규제 완화가 가져올 구체적인 변화

톤수 제한 철폐의 적용 대상

이번 규제 완화는 모든 어선에 무조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에 참여하여 엄격한 어획량 관리를 받는 근해어선이 우선적인 대상이 됩니다. 즉, 자원 관리에 동참하는 어업인에게 더 큰 자유와 안전을 보장해 주는 '인센티브' 성격이 강합니다.

안전 복지 공간의 획기적 확충

기존에는 허가 톤수를 맞추기 위해 선원실을 닭장처럼 좁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선원 복지 공간 을 법적 기준 이상으로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내국인 선원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 및 처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자원 남획 방지 장치 마련

배가 커지면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어창(고기를 싣는 창고) 용적 제한 은 유지하거나, TAC 할당량을 철저히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여 자원 남획을 원천 차단할 계획입니다.

선복량 규제 완화로 넓고 쾌적해진 어선 선원실 내부 인테리어
규제 완화로 인해 확보될 수 있는 쾌적한 선원 휴식 공간 예시입니다.

4️⃣ 어업인들이 준비해야 할 실천 전략

  1. TAC 제도 참여 및 준수: 선복량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TAC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소속된 업종의 TAC 할당량을 확인하고, 조업 보고 체계를 철저히 갖추어야 합니다.
  2. 현대화 사업 계획 수립: 노후 어선을 교체하거나 개조할 계획이 있다면, 이번 규제 완화 시점에 맞춰 정부의 '어선 현대화 지원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하여 자금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전 설비 우선 투자: 늘어난 공간을 단순히 어획 도구를 싣는 데 쓰기보다는, 최신 안전 장비와 선원 편의 시설에 투자하여 장기적인 조업 경쟁력을 확보하세요.

2️⃣ TAC 제도 중심의 자원 관리 전환 이해하기

이번 규제 철폐의 핵심 전제 조건인 TAC(총허용어획량) 제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 제도가 선복량 규제 철폐와 짝을 이루는지 깊이 있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입 규제 vs 산출 규제

기존의 선복량 제한은 '투입 규제'입니다. 배의 크기, 마력수, 그물 코의 크기 등을 제한하여 물고기를 덜 잡게 만드는 방식이죠. 반면 TAC는 '산출 규제'입니다. 도구를 어떻게 쓰든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잡은 물고기의 총량만 관리하겠다는 선진국형 모델입니다.

이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정부 정책의 방향이 '감시와 통제'에서 '자율과 책임'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업인은 더 효율적인 장비를 쓸 자유를 얻는 대신, 정해진 양을 지켜야 하는 책임이 강화됩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변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수산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톤수 규제를 없애고 TAC 중심의 관리를 해왔습니다. 그 결과 어선들은 대형화, 현대화되었고 어업인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 수산업도 이제 그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독자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

규제가 풀린다고 해서 당장 모든 배를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업종별로 세부 시행 규칙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양수산부의 최신 고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확인하며 스마트하게 조업하는 어업인
TAC 제도는 자원을 보호하면서도 어업 효율을 높이는 핵심 열쇠입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선복량 규제가 완전히 없어지면 배를 무제한으로 키울 수 있나요?
A. 무제한은 아닙니다. TAC 참여 어선에 한해 기존 톤수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며, 어창 용적 등 일부 제한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Q2. 배가 커지면 기름값이 더 많이 들지 않나요?
A. 배의 크기가 커지더라도 최신 엔진과 유선형 설계를 도입하면 오히려 연비 효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Q3. 소형 어선들도 혜택을 볼 수 있나요?
A. 이번 조치는 주로 '근해어선'을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연안 어선에 대한 규제 완화는 별도의 정책 흐름을 지켜봐야 합니다.
Q4. 언제부터 시행되나요?
A. 수산업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해양수산부의 입법 예고와 공포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Q5. TAC에 참여하지 않으면 혜택이 없나요?
A. 네, 현재 정책 방향은 자원 관리에 동참하는 TAC 참여 어선에게 규제 완화 인센티브를 주는 구조입니다.
Q6. 기존 어선을 개조해서 크기를 키울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개조 시 선박안전기술공단(KOMSA)의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 실전 팁

💡 어선 현대화 자금 지원 확인하기
정부는 노후 어선을 대체하거나 안전 설비를 확충하는 어업인에게 저리 융자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규제 완화와 함께 이러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어선 크기 규제 전후 비교와 밝게 웃는 어업인의 모습
어선 규제 완화, 우리 어촌에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요?긍정적 변화가 기대됩니다.

⚠️ 꼭 알아둘 점

⚠️ 불법 어업에 대한 처벌은 강화됩니다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책임도 따릅니다. TAC 할당량을 초과하여 어획하거나, 보고를 누락하는 등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징벌적 과징금' 등 강력한 제재가 가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6️⃣ 마무리 메시지

근해어선 선복량 규제 철폐는 단순한 법 개정을 넘어, 대한민국 수산업이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제 우리 어선들도 선진국처럼 넓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원을 아끼며 똑똑하게 조업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무한한 자원을 내어주지만, 그것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이번 규제 완화가 어업인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고, 더 풍요로운 만선의 기쁨을 안겨주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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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요약
  • 38년 만에 근해어선 선복량(톤수) 규제가 철폐됩니다.
  • TAC(총허용어획량) 제도 참여 어선이 우선 대상입니다.
  • 어선원 복지 공간 확보와 조업 안전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 자원 관리는 배 크기가 아닌 어획량 중심으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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